[제1회 “과학기술 &” 심포지엄] 인문사회과학이 보는 4차 산업혁명(자료집).pdf





과학과 인문학, 삶에 질문을 더하다
- ‘인문사회과학이 바라보는 4차 산업혁명’ 주제로 제1회 ‘과학기술 &’ 심포지엄 개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문길주)는 오는 11월 24일(금) 오후 1시부터 대전 UST 본부에서 제1회 ‘과학기술 &’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과학기술 &’ 심포지엄은 과학기술 전문가와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한데 모여 특정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UST는 ‘인문사회과학이 바라보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첫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약 20명의 전문가가 모여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 변화의 맥을 짚어보고, 4차 산업혁명을 둘러싼 담론을 차근차근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술의 변화와 사회 문제가 얽혀 있는 다층적 수위(산업의 역사와 기술혁신, 인지과학과 로봇윤리, 빅데이터와 거버넌스, 사물인터넷과 개인정보보호, 공유경제와 자율주행자동차, SF문학과 담론분석 등)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가 인간됨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정도인지, SF에서 나오는 기술적 특이점(singularity) 개념이 사람들의 인식과 정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 흥미로운 화두도 준비되어 있다.
 
노환진 UST 교학처장의 환영사와 함께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이 시작된다. 1부는 이종민 UST 교수의 사회로 ▷ 송성수 부산대 교수(한국과학기술학회 회장)가 ‘산업혁명의 역사적 전개와 4차 산업혁명(론)의 위상’ ▷구본권 한겨레신문사 기자(사람과디지털연구소)가 ‘인공지능시대 인문학의 가치와 역할’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1부 지정토론에서는 최정길 UST 교수(로보틱스 및 가상공학), 하정옥 서울대 교수(여성연구소), 김학찬 소설가가 앞서 발표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한다.
 
2부는 전치형 KAIST 교수(과학기술학)의 사회로 ▷천현득 이화여대 교수(철학)가 ‘감정을 가진 인공물과의 교감은 가능한가?’ ▷김은성 경희대 교수(사회학)가 ‘인공지능에 따른 거버넌스의 새로운 도전’ ▷곽재식 작가가 ‘특이점(Singularity)은 올 것인가?’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2부 지정토론에서는 김종화 UST 교수(컴퓨터 소프트웨어), 오병일 활동가(진보네트워크센터 정보인권연구소), 고호관 수학동아 편집장, 맹미선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석사가 앞서 발표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한다.
 
3부 종합토론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둘러싼 다양한 담론을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틀로 살펴보고 인류와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원섭(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한국포스트휴먼), 김동광(고려대 과학기술학 연구소), 김소영(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1부와 2부의 발표와 토론을 아우르면서 청중의 참여를 유도하는 좌장 역할은 김환석 국민대 교수(사회학)가 맡았다.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하고 주관한 이종민 UST 교수는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사회의 많은 영역에서 다양한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며 “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살펴보고 단절 속에 존재하는 연속성을 찾아봄으로써 기술 변화를 보다 큰 맥락에서 되짚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UST ‘과학기술 &’ 심포지엄을 통해 과학자와 인문학자, 엔지니어와 사회과학자들이 각자가 선 자리를 바탕으로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미래를 가꾸어 나가기 위한 상상력을 충돌시키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길주 총장은 “과학기술에 대해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교류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앞으로도 ‘과학기술  &’ 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UST가 사회와 과학기술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UST가 주최,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학회, 한국포스트휴먼학회에서 후원한다. 
심포지엄 참가신청은 인터넷 웹페이지(https://goo.gl/forms/1p8ICjs7T7dBTp3f1)를 통해 하면 된다.






국문명 : 디지털 환경에서의 인문 지식 연구에 관한 小考 ― 修信使 자료 DB 편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영문명 : A Look at Digital Humanities Methods and Practices - Focusing on the Case of the DB Construction Based on the Records of Susinsa (Joseon’s Envoys Sent to Japan in the Late 19th Century)

저자 : 류인태


학술지 정보 : <열상고전연구> 제50집, 2016, 열상고전연구회, pp.101-139


논문 다운로드 : http://www.riss.kr/link?id=A101896187

http://www.earticle.net/Article.aspx?sn=276175



국문초록 : 

‘修信使 자료 DB 편찬 프로젝트’는 수신사와 관련된 여러 유형의 자료를 수집하고, 각 자료가 지닌 내용을 번역・해석한 뒤 이를 토대로 종합적인 DB를 구축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본 프로젝트는, 자료를 수집・번역・연구하고 동시에 그로부터 생겨나는 여러 정보와 지식을 디지털 환경에서 효과적인 DB로 구축해야 하는 작업이기에, 디지털 인문학 연구의 일환으로 이해할 여지가 크다. 디지털 인문학 연구로서 본 프로젝트를 수용할 경우 2가지 차원에서 그 시사점을 짚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기존 인문학 연구수행 방식과는 다른 디지털 인문학 연구수행 방식의 특징이 본 프로젝트에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본 프로젝트의 경우 기존 인문학 연구에서 통용되던 개인 중심의 단독적 연구를 벗어나 연구 집단 내에서의 적극적인 협업 체제가 적용되고 있으며, 연구결과물과 별개로 연구 수행 가운데 이루어지는 연구절차 또한 중요한 연구 요소로서 수용되고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고, 개인보다는 집단 연구를 지향하는 디지털 인문학 연구의 기본 방향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디지털 인문학의 영역에서 DB 구축이 갖는 의미가 무엇이며, 그 연장선상에서 시각화 콘텐츠 구현과 DB 구축이 어떠한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본 프로젝트에서 능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되고 있는 디지털 인문학 관련 사업의 경우 ‘시각화, 디지털 콘텐츠 구현’ 요소에 치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각화 결과물을 구현하는 것만이 디지털 인문학 연구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오해할 여지가 크다. 그러나 의미 있는 시각화 결과물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결과물이 가능할 수 있게끔 치밀하게 설계된 DB가 전제되어야 하며, 본 프로젝트는 그와 같은 맥락에서 DB 설계 및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같은 연구 수행 방향과 DB편찬 방향은 기존 인문학의 연구방법론에 근거하여 이해할 여지가 있다. 이는 곧 디지털 인문학 연구가 기존 인문학 연구와 그 성격이 다른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존 인문학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수용・이해되어야 할 연구 영역임을 의미한다.




영문초록 : 

The DB Construction Based on the Records of Susinsa (Joseon’s Envoys Sent to Japan in the Late 19th Century) is a research project designed to collect various types of materials related to Susinsa during the Joseon Dynasty, translate and interpret the contents of the materials, and build a comprehensive database. This project deserves to be recognized as part of digital humanities, as it involves the construction of a digital database of diverse information and knowledge obtained from the processes of collection, translation, and interpretation of all the relevant materials. This project has two significant implications with regard to its digital nature. First, this project demonstrates the outstanding differences between traditional and digital humanities in terms of the way research is conducted. This project is based on a research group’s collective work instead of an individual’s research results as is common in many traditional humanities research studies. Moreover, not only the research results, the research procedures are also treated as a significant element in this digital research approach. In short, this research approach faithfully follows the basic tenets of digital humanities studies that place more focus on processes than results and value collective rather than individual research efforts. Second, this research has actively explored the following issues: What significance does database construction have in digital humanities? How should contents visualization and database construction be integrated intimately? Currently, the Korean government concentrates on the support of “visualization – realization of digital contents” when it comes to the country’s national digital humanities projects. This approach leaves room for misunderstanding, i.e., digital humanities studies get involved only in the production of visualized materials. Note, however, that significant visualized materials can only be produced from throughly designed databases. Thus, this project seeks to design and build a complete database. Meanwhile, such new research and database construction directions could be discerned from the perspectives of traditional humanities studies, too. This is because digital humanities studies are not inherently different from traditional humanities studies; the former is merely an extension of the latter in the digital age.




바로 : 디지털 환경에서의 인문 연구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디지털인문학이라는 융합학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줄일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개념적인 서술보다 구체적인 실례를 좀 더 추가했다면 인문학자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지 않을까 싶다. 

국문명 : 조선시대 한글편지의 매체적 특징과 웹서비스 구현

영문명 : The media features of the Korean old vernacular letters and Web service development

저자 : 이현주


학술지 정보 : <동양고전연구> 제65집, 2016, 동양고전학회, pp.333-354


논문 다운로드 : http://www.riss.kr/link?id=A102496174

http://www.earticle.net/Article.aspx?sn=290743



국문초록 : 

이 글은 조선시대 한글편지에 대한 아카이빙 형식의 웹서비스를 목적으로 구축된 “조선시대 한글편지” 웹서비스의 구축 배경 및 구축 과정을 소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조선시대 한글편지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부분 낱장의 형태로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자료들을 표준화된 분류체계 및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아카이브 형식의 집적 작업이 필요하며 이 때 한글편지의 매체적 특징이 반영되어야 한다. 한글편지는 명확히 정해진 특정의 수신자를 염두에 두고 쓰여 진다. 따라서 불특정 다수가 읽을 것을 전제로 하여 쓰인 여타의 고문헌 기록들과는 구별되는 매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웹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도 한글편지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매체적 특징이 반영되어야 한다. 한글편지는 발신자와 수신자 간의 관계를 전제로 작성되는 글이기 때문에 그 관계를 고려한 격식(格式)이 갖추어져 있다. 이러한 격식은 문자 요소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비문자 요소로 나타나기도 한다. 한글편지의 디지털화는 이러한 비문자적인 요소들까지도 디지털화 해야 한다. 대부분의 한글편지는 개인 간의 비공식적인 문서 행위이다. 특정 수신자만이 읽을 것을 전제로 작성되기 때문에 발신자와 수신자가 사전에 공유하고 있는 정보는 과감히 생략한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존재할 때는 완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정보의 불완전성은 관련 문서나 관련 사료를 연계시켜 부족한 정보를 보완해야만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개별 한글편지의 정보의 불완전성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문중 단위의 문서군 서비스와 해당 편지와 관련이 있는 자료와의 연계서비스를 제안하였다.




영문초록 : 

This study aimed at describing the method and background of digitalizing “the Korean old vernacular letters”. To build a Korean old vernacular letters of the Joseon Dynasty period database, we have to accumulate it with archive format standing on the basis of standardized system of classification and meta data. A Korean old vernacular letters have the media features. It is an informal document which is exchanged in private. Therefore, joseon-era people wrote a letters in the precondition to that they exchange papers to each other. At this moment, they omitted the information to share with them. And, Because Korean old vernacular letters were written in the precondition to that they exchange them to each other, they stick to formality. The formality appears in the verbal form or the nonverbal form. To establish the Korean old vernacular letters web service, we considered the media features of them. And then, we inputted effective meta data of every letters. Especially, to establish web service we need to supplement the imperfection of information that a Korean old vernacular letters have. Therefore each letter web service is linked to related data.


바로 : 조선시대 한글 편지의 자료적 특징을 반영하여 구축한 웹서비스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단순히 디지털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글 편지의 비문자적 특질을 반영하고, 편지 자료의 맥락 정보를 확보를 위한 타 서비스 데이터와의 연계를 고려한 점은 높이 살만 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비문자적 특질에서......예를 들어서 재점과 같은 것 디지털의 특징을 살려서 "원문"과 "보완"의 두가지를 모두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아날로그에서야 하나의 "정본"만이 가능하지만, 디지털에서는 여러개의 "정본"도 가능하니까 말이다.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회원님들께.

 

더위와 함께 장맛비도 오락가락하면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우리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계속해서 연락을 드리고 공지를 해 드렸다시피 올해는 우리 학회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의미 있는 시기입니다우리 학회에서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올 가을에 국제학술대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이미 많은 부분들이 정리가 되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우리 회원님들의 발표신청을 공지하려고 합니다.

 

지난 2015년 세계대회 이후로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의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현재의 비교문학과 세계문학그리고 디지털 인문학의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설계하려는 시도로2017년 11월 11()-12(이틀간에 걸쳐 동국대학교에서 개최하고자 합니다.

 

세계화 혹은 국제화의 물결 속에서 문학 간의 비교연구는 그 의의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의 학술대회 개최는 단순히 한국의 비교문학에 대한 조망과 비전 제시 뿐 아니라동서와 세계 각지의 문학에 대한 비전의 충돌과 해결을 제시함으로써 전 세계 비교문학과 비교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본 학술대회의 주제인 동서비교문학세계문학 그리고 디지털 인문학은 본 학회의 비교문학을 바라보는 시각의 원점과 지향점을 함축하며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일본중국영국미국 등 10여 개국의 비교문학 및 세계문학 석학들의 참여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대안적 시각의 변증적 창출을 함축하고 있습니다이제 단순 문학 비교가 아니라 세계 속에서의 문학의 위치와 지도 그리기아울러 인공지능과 인터넷 시대에 디지털 흐름 속에서의 인문학의 본질과 활용 구도의 모색까지 확장성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이러한 매커니즘을 통한 비교문학과 세계문화 접근은 다음과 같은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동국대학교에서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문학과 디지털인문학의 주제로 문학에서의 디지털 아카이브와 빅데이터그리고 디지털화 된 각종 뉴미디어의 텍스트 등의 최첨단의 화두를 필두로, 4차 산업혁명 이후 새로이 등장한 세계문학의 새로운 미디어를 다루고자 합니다이번에 덴마크의 Svend Erik Larsen(Aarhus University), 대만의 Hsien-hao Sebastian Liao(National Taiwan University), 중국의 Wang Ning(Tsinghua University), 홍콩의 Kwok-kan TAM(Open University of Hong Kong), 미국의 Timothy Murray(Cornell University)와 Sandra Bermann(Princeton University), 노르웨이의 Frode Helland(University of Oslo) 등 세계문학과 디지털인문학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외국학자들이 초청되어 지적인 향연을 벌일 것입니다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학술경향의 이해와 한국의 학문적 가능성을 소개하는 기회도 될 것입니다동서비교문학세계문학 그리고 디지털 인문학의 대주제하에 다음과 같은 소주제로 논문을 신청하셔서 회원님들의 연구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1. 전통적 비교문학

2.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3. 번역과 세계문학

4. 동북아와 영미권 문학의 접점인도문학베트남 문학불가리아 문학헝가리 문학오스트레일리아 문학아프리카 문학포르투갈 문학태국 문학 등의 다양한 문학의 미시적 접근

5. 동서간의 문화와 문학 간의 비교

6. 미시세계문학과 거시세계문학

7. 원거리 읽기(Distant Reading)와 세계문학

8. 세계문학의 위치와 지도 그리기

9. 인공지능과 인터넷시대의 디지털인문학

10. 융합적 세계문학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는 질적인 학술가치의 성장과 함께 회원 구성의 양적팽창을 도모하고 다양성을 확보하고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여 우리 학회가 단단한 기반위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회원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학회의 발전과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마음을 모아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국제학술대회의 자세한 진행과 준비상황은 계속해서 회원님들께 공지를 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선 일정을 알려드리오니 꼭 기억하고 계시고 바로 보내드리는 국제학술대회 발표신청 안내문에 따라 회원님들의 소중한 학술적 성과를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하실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운 여름에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회장 김주성 드림




근역한문학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우리 학회는 아래와 같이 2017년 추계 기획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 주제: 디지털 시대의 한문학―고전(古典)과 기술(技術)의 동행(同行) 

∙ 일시: 2017년 11월 11일(토) 10:00~18:00 

∙ 장소: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대학원동 318호 

∙ 주최: 근역한문학회, 단국대학교 한문교육연구소 

∙ 후원: 한국연구재단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해주십시오. 

상세일정 등에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사오니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모쪼록 참석하시어 열띤 토론의 장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본 학회 메일이나 총무이사 전화(송호빈, 010-3213-6297)로 연락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년 10월 13일 

근역한문학회장 심경호 배상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디지털인문학연구실에서 2016년부터 수행해 온 디지털 인문지식 사전 편찬 연구의 성과 보고와 함께 한국, 미국, 대만에서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nanities) 연구를 선도해 온 연구자들이 유관한 경험과 문제 의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하였습니다. 


관심 있는 여러 선생님들을 초대합니다.


1. 제목 : 데이터 시대의 인문학 스토리텔링과 지식 사전 편찬(Storytelling and Curation of Encyclopedic Archives in the Data Era)

2. 일시 : 2017년 11월 03일(금), 세부 시간은 일정표 참조

3. 장소 : 한국학중앙연구원 대강당 1층 소강당

국문명 : 개화기 조선 체류 서양인 기록물의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영문명 : Construction of the Digital Archive System from the Records of Westerners Who Stayed in Korea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of Chosun

저자 : 정희선, 김희순, 송현숙, 이명희


학술지 정보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제27권 제4호, 2016, 한국비블리아학회, pp.229-249


논문 다운로드 : http://www.riss.kr/link?id=A102637179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07088674



국문초록 : 

본 연구는 개화기 조선 체류 서양인 기록물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지역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서양인 기록물 22권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10개의 대주제, 40개의 중주제, 239개의 소주제로 된 분류체계를 구성하고 38개 메타데이터 항목을 추출하였다. 텍스트 내용의 분석과 입력자료 유형을 분류하여 엑셀로 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접근점에 의한 검색과 정보 제공을 위하여 웹기반의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추후연구를 위하여 서양인 기록물 자료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한 아카이브 내용의 양적 확대방안, 개별 아카이브 시스템을 연계한 디지털 한국학 아카이브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문화유산분야 분류체계 표준화와 패싯구조를 고려한 다차원적인 분류체계 개발, 메타데이터 포맷의 표준화를 통한 콘텐츠의 일관성 유지, 의미검색 기능과 데이터마이닝 기능을 활용한 온톨로지 구축을 제안하였다.


영문초록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reate a digital archive for local cultural contents compiled from the records of westerners who stayed in Korea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of Chosun. The compiled information were gathered from 22 records, and 10 main subjects, 40 sub-subjects and 239 mini-subjects were derived through the subject classification scheme. Item analysis was conducted through 38 metadata and input data types were classified and databased in Excel. Finally, a web-based digital archiving system was developed for searching and providing information through various access points.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made to expand archive contents through continuous excavation of westerners’ records, to build an integrated information system of Korean digital archives incorporating individual archive systems, to develop standardization of classification schemes and a multidimensional classification system considering facet structure in cultural heritage areas, to keep consistency of contents through standardization of metadata format, and to build ontology using semantic search functions and data mining functions.



바로 : 문헌정보학의 입장에서 서술된 사전 편찬 혹은 아카이브 구축 논문이다. 지금까지의 사용된 관련 방법론들이 "개화기 조선 체류 서양인 기록물"에 최적화되어 서술되었다고 생각된다. 

다만 문헌정보학, 특히 전통적인 문헌정보학의 입장이다보니 "메타데이터"에 대한 강조가 눈에 띈다. 그리고 메타데이터와 분류의 표준화에 대한 이야기도 강조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최종적으로는 온톨로지가 향후 연구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온톨로지가 비록 디지털 상에서의 지식 체계 구축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최소한 분류 표준화하고는 상이한 방향성을 가진다. 온톨로지에서는 분류 체계는 개개인마다 서로 달리 할 수 있으며, 어디까지나 subject를 통해서 다양한 분류들을 연결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표준화가 아닌 다양성에 방점이 있는 것이다. 또한 메타데이터와 연관해서도 온톨로지 구축을 일종의 표준화라고도 할 수도 있지만......기본적으로 메타데이터는 객체 종속적이고, 온톨로지는 객체 관계적이다. 다시 말해서, 온톨로지에서는 기본적으로 표준화라기 보다는 각기 다른 대상 자료에 따른 서로 상이한 특성들을 최대한 포용하는 것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온톨로지가 표준화를 지향한다면, 웹 상에 그토록 수 많은 온톨로지 스키마가 존재하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 온톨로지의 핵심인 W3C의 RDF 혹은 OWL 명세서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 규칙만 정하고 있을 뿐이다. 

표준화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인문학의 영역에서는 아직 표준화를 논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영역들에서 각각의 영역에 최적화된 온톨로지가 만들어야 한다. 표준화는 그렇게 만들어진 온톨로지가 서로 엮여져 가면서 자연스럽게 비교적 자주 쓰이는 통합 모델이 발생하여 해결될 것이다. 



국문명 : 조선시대 대일외교 용어사전의 디지털화 연구

영문명 : A Study of the Digitization of the Glossary of Japanese Diplomatic Terms during the Chosŏn Period

저자 : 구지현, 박순


학술지 정보 : <語文學> 제135집, 2017, 한국어문학회, pp.77-1070


논문 다운로드 : http://www.riss.kr/link?id=A103026997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07130959



국문초록 : 

없음


영문초록 : 

The Glossary of Japanese Diplomatic Terms during the Chosŏn Period was rendered as a glossary in the need of locating terms relating to Chosŏn Korea diplomacy with Japan. Until its modern digitization, this glossary has to go through a complicated process of compilation and inspection. As is widely known, the digitization of humanities knowledge has recently become an important topic in academia, and the goal of digitizing and servicing The Glossary of Japanese Diplomatic Terms during the Chosŏn Period online was conceived of to meet the need of new era.

This study was aimed at the three goals: First, it intends to explain the system of compiling the glossary through its method of extracting headwords and the nature and categories of headwords. The headwords were not academic terms, but are the terms used in source texts, and the number of headwords goes up to a total of 9,803. The sixteen subcategories of headwords were divided as follows: conceptual terms, institutions and organizations, games, flora and fauna, books, items and tools, incidents, artifacts, ruins, food and drink, dress, people, writings, systems, toponyms, and events.

In addition, the study discusses the digitization of the glossary, which was built through using Wiki software. The study first explains the advantages of using Wiki software: (1) It allows us to conveiently make the glossary free of charge (2) It helps us to move from one keyword in the glossary to the other websites through hyperlink (3) It can induce various users to participate in the project, and (4) The manufactured index could be automatically compiled through assorting categories. This article also provides the screenshots of the glossary and gives explainnation in details, while introducing the basic structure applying to all categories of headwords, and presenting three headwords from each category in order to explain why it was installed thus and their application.

This article is aimed to help humanities scholars who are unlikely to have experience with compiling webpages. As most humanities scholars are not familiar with compiling webpages, considered irrelevant with their work, they believe that they can use offline source using preexisting research skills even when they conduct online projects. They are prone to entrust the online tasks to IT workers. However, it is worthwhile for the humanities scholars who actively participate in webpage production as they will soon discover the significance of the online source material and its widespread application. Thus this study examines the practical example of creating a digital glossary through Wiki software so that scholars can use it for themselves in scholarly projects.



바로 : 인문학자가 위키 시스템을 이용하여 디지털에서 사전 편찬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친철하게 서술되어 있는 논문이다. 아무래도 디지털에 약한 인문학자가 디지털의 시대에서 사전 편찬 프로젝트를 수행할때 필요한 개론적인 내용을 포괄하고 있는 좋은 글이다. 다만 위의 논문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디지털에 약한 인문학자를 위한 방법이며, 앞으로는 좀 더 발전된 형태(예를 들어서 RDF나 LOD)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국문명 : 한국의 디지털인문학: 위기, 희망, 현실

영문명 : Digital Humanities in Korea: Crisis, Hope, and Reality

저자 : 김용수


학술지 정보 : <비평과 이론> 제22권 2호, 2017, 한국비평이론학회, pp.41-62


논문 다운로드 : http://www.riss.kr/link?id=A103226305

http://scholar.dkyobobook.co.kr/searchDetail.laf?barcode=4010025751173



국문초록 : 

본 논문은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인문학에 관한 논의를 서구, 특히 영미 학계와의 비교를 통해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그 성과와 한계, 현실을 점검하고, 과제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디지털인문학은 단순히 인문지식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하는 데 머물기보다는 디지털 기술로 인문학의 창조성과 현실성을 부활하고, 인문학 정신으로 디지털 문명을 변화시키려는 시도로서 기존 인문학의 대안으로 등장하였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공유와 협업, 자율과 창의를 핵심으로 하는 비상업적, 반독점적, 탈권위적 인문 실천이다. 한국의 디지털인문학은 여전히 맹아적 단계에 있긴 하지만 매우 독특한 특징을 띤 채 전개되고 있다. 특히 두드러진 특징은 디지털인문학에 관한 논의가 주로 인문콘텐츠라는 한국적인 담론틀 안에서 이루어져 문화산업의 상업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의 디지털인문학이 공유와 자율의 정신에 충실하기보다는 상업적 이익과 문화 권력의 요구에 종속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인문학을 회생하기보다는 그 위기를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인문학이 희망과 지속가능성의 학문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디지털인문학은 개방과 공유 정신에 보다 충실해야 한다.


영문초록 : 

This paper critically examines the short but remarkable history of the digital humanities in Korea, and reveals its achievements, limitations, and realities by comparing it with the digital humanities in the West, especially in the United States. Digital humanities is not simply a combination of humanistic knowledge with digital technology. It emerged as an attempt to revive the creative relevance of the humanities with digital technology and to transform the digital civilization with humanistic values, facing the unprecedented crisis of the established institutional humanities. It is basically a non-commercial, anti-authoritarian humanistic practice that cherishes the values of openness, collaboration, autonomy, and creativity. The digital humanities in Korea is still in a germinal stage and yet evolving with distinctively unique characteristics. One salient feature is that discussion on digital humanities is largely confined to the so-called “humanistic contents” and thus inevitably intertwined with the commercial logic of the culture industry. Korean digital humanities is likely to be subjected to the commercial interests and political demands of the culture industry. This will intensify the crisis of the humanities rather than revitalize the humanistic values. Digital humanities should be more faithful to the spirits of open source and creative commons to advocate and refashion the humanities as the discipline of hope and sustainability.



바로 : 독일의 디지털인문학 교육에 대한 동향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논문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필자가 지적한 디지털인문학의 한계에 대해서는 동의를 할 수가 없다. 필자는 "디지털 인문학 교육의 한계는 인류가 점차 이미지 중심의 사유와 행위에 길들여진다는 데 있다. 모든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등의 친숙해진 용어들에서 잘 알 수 있듯이, 화면에 재생되는 이미지들의 연속에 의해 지식이 저장되고 활용되는 데 디지털 인문학 교육이 집중된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해당 영역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일이다. 데이터베이스화만 따져봐도 대상 자료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능력은 결코 "이미지 중심의 사유와 행위"가 아니라, 인문학적인 해석과 상상력의 능력이다. 시각화(비쥬얼라이제인션)의 영역에서는 더욱 더 극명해진다. 시각화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대상이기에 그 무엇보다 인문학적 감성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만약 이를 이해하고도 위와 같이 생각했다면,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에 따른 옛 것에 대한 회귀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사람은 자동차를 몰고 다녀도 여전히 사람이다. 




바로 : 한국 디지털인문학에 대한 개론적인 성격의 글이다. 한국의 디지털인문학의 "맥락"에 접근하고 싶다면 읽어볼 만한 내용이다.(반대로 성과에 대한 서술은 거의 없다.) 기본적으로 필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문화콘텐츠"를 통하여 인문학은 돈의 허리케인 속에서 연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연명이 아닌 장렬한 죽음과 재탄생을 모색해야될 때가 아닐까 싶다. 

 

국문명 : 독일의 디지털인문학 동향

영문명 : Digital Humanities in Deutschland

저자 : 김종대


학술지 정보 : <철학과 문화> 32집, 2015,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문화연구소, pp.55-76


논문 다운로드 : http://www.riss.kr/link?id=A100576044

http://scholar.dkyobobook.co.kr/searchDetail.laf?barcode=4010024475184



국문초록 : 

본고에서는 몇몇 대학들의 교육 실천 사례들을 중심으로 독일의 디지털 인문학 동향을 소개하고, 그 특성을 분석한 후 디지털 인문학 교육의 문제점과 한계는 없는지 고찰해 볼 것이다. 분석 자료는 현재 독일 대학들에서 사용 하고 있는, 쾰른(Koeln) 대학에서 개발한 디지털 인문학 교육 지침서를 대상으 로 한다. 사회생물학과 통섭 이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지 이미 오래되었고, 이 동과 변화에 익숙한 유목민의 삶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는 디지털 인문학의 수용 역시 이러한 이동과 변화의 속성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결과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시대적 소명을 적절히 수용해야만 할 것이다. 본고에서 독일의 디지털 인문학 동향을 파악한 후 그 결과물을 토대로 한국의 디지털 인문학 교육의 방향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문초록 : 

Im technischen Zeitalter vom Search und User findet man überall Neigungen zu consilience. Im Vergleich mit 19 Jahrhundert denkt man anders. Man communiziert sich sogar mit Computer und Display von Handy. Das Erkennen entsteht jetzt nicht mehr vom Prozeß der Reflexion der Vernunft, sondern vom Interaction der Technik mit dem Menschen. Man benutzt die neue Technik, um sich mit den anderen zu communizieren und sich an der technischen Entwicklung aktiv teilzunehmen. Man verlangt von der neuen Technik die Anwendung vom individuellen Geschmack und eigener Kultur. Digital Humanities in Deutschland hat es begonnen seit 90er Jahren mit hilfe zu Internet. In den einigen naturwissenschaftlichen oder geisteswissenschaftlichen Fakultäten der deutschen Universitäten kann man heutzutage Dagital Humanities lernen, um sich bessere Berufschance zu erhalten. In Deutschland bemüht man sich hauptsächlich, Digital Humanities mit der Berufswelt zu verbinden.



바로 : 독일의 디지털인문학 교육에 대한 동향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논문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필자가 지적한 디지털인문학의 한계에 대해서는 동의를 할 수가 없다. 필자는 "디지털 인문학 교육의 한계는 인류가 점차 이미지 중심의 사유와 행위에 길들여진다는 데 있다. 모든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등의 친숙해진 용어들에서 잘 알 수 있듯이, 화면에 재생되는 이미지들의 연속에 의해 지식이 저장되고 활용되는 데 디지털 인문학 교육이 집중된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해당 영역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일이다. 데이터베이스화만 따져봐도 대상 자료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능력은 결코 "이미지 중심의 사유와 행위"가 아니라, 인문학적인 해석과 상상력의 능력이다. 시각화(비쥬얼라이제인션)의 영역에서는 더욱 더 극명해진다. 시각화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대상이기에 그 무엇보다 인문학적 감성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만약 이를 이해하고도 위와 같이 생각했다면,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에 따른 옛 것에 대한 회귀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사람은 자동차를 몰고 다녀도 여전히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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