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회원님들께.
더위와 함께 장맛비도 오락가락하면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계속해서 연락을 드리고 공지를 해 드렸다시피 올해는 우리 학회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의미 있는 시기입니다. 우리 학회에서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올 가을에 국제학술대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부분들이 정리가 되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우리 회원님들의 발표신청을 공지하려고 합니다.
지난 2015년 세계대회 이후로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의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현재의 비교문학과 세계문학, 그리고 디지털 인문학의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설계하려는 시도로, 2017년 11월 11일(토)-12일(일) 이틀간에 걸쳐 동국대학교에서 개최하고자 합니다.
세계화 혹은 국제화의 물결 속에서 문학 간의 비교연구는 그 의의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의 학술대회 개최는 단순히 한국의 비교문학에 대한 조망과 비전 제시 뿐 아니라, 동서와 세계 각지의 문학에 대한 비전의 ‘충돌’과 ‘해결’을 제시함으로써 전 세계 비교문학과 비교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본 학술대회의 주제인 ‘동서비교문학, 세계문학 그리고 디지털 인문학’은 본 학회의 비교문학을 바라보는 시각의 원점과 지향점을 함축하며, 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미국 등 10여 개국의 비교문학 및 세계문학 석학들의 참여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대안적 시각의 변증적 창출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제 단순 문학 비교가 아니라 세계 속에서의 문학의 위치와 지도 그리기, 아울러 인공지능과 인터넷 시대에 디지털 흐름 속에서의 인문학의 본질과 활용 구도의 모색까지 확장성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매커니즘을 통한 비교문학과 세계문화 접근은 다음과 같은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동국대학교에서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문학과 디지털인문학”의 주제로 문학에서의 디지털 아카이브와 빅데이터, 그리고 디지털화 된 각종 뉴미디어의 텍스트 등의 최첨단의 화두를 필두로, 4차 산업혁명 이후 새로이 등장한 세계문학의 새로운 미디어를 다루고자 합니다. 이번에 덴마크의 Svend Erik Larsen(Aarhus University), 대만의 Hsien-hao Sebastian Liao(National Taiwan University), 중국의 Wang Ning(Tsinghua University), 홍콩의 Kwok-kan TAM(Open University of Hong Kong), 미국의 Timothy Murray(Cornell University)와 Sandra Bermann(Princeton University), 노르웨이의 Frode Helland(University of Oslo) 등 세계문학과 디지털인문학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외국학자들이 초청되어 지적인 향연을 벌일 것입니다.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학술경향의 이해와 한국의 학문적 가능성을 소개하는 기회도 될 것입니다. ‘동서비교문학, 세계문학 그리고 디지털 인문학’의 대주제하에 다음과 같은 소주제로 논문을 신청하셔서 회원님들의 연구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1. 전통적 비교문학
2.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3. 번역과 세계문학
4. 동북아와 영미권 문학의 접점: 인도문학, 베트남 문학, 불가리아 문학, 헝가리 문학, 오스트레일리아 문학, 아프리카 문학, 포르투갈 문학, 태국 문학 등의 다양한 문학의 미시적 접근
5. 동서간의 문화와 문학 간의 비교
6. 미시세계문학과 거시세계문학
7. 원거리 읽기(Distant Reading)와 세계문학
8. 세계문학의 위치와 지도 그리기
9. 인공지능과 인터넷시대의 디지털인문학
10. 융합적 세계문학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는 질적인 학술가치의 성장과 함께 회원 구성의 양적팽창을 도모하고 다양성을 확보하고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여 우리 학회가 단단한 기반위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회원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학회의 발전과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마음을 모아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제학술대회의 자세한 진행과 준비상황은 계속해서 회원님들께 공지를 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선 일정을 알려드리오니 꼭 기억하고 계시고 바로 보내드리는 국제학술대회 발표신청 안내문에 따라 회원님들의 소중한 학술적 성과를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하실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운 여름에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회장 김주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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