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4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인문학국책사업

프로젝트명 : 디지털인문학 큐레이팅 교육프로그램 모듈개발 및 운영

연구책임자 : 박정원(경희대학교)

지원액 : 80,000 (천원)

연구기간 : 12 (개월) 

            2014/12 ~ 2015/12



연구 목표 : 


본 연구의목표는 아래 4가지로 설정할 수 있다. 

▪디지털인문학의 새로운 모듈 제시

디지털인문학은 다양한 디지털 시각화 툴들과 온라인에 산재된 지식을 즉각적으로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지식창조 방법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한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접근성이 강화된, 즉 디지털화되고 시각화된 인문학을 창조할 필요가 있다. 경직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인문학에 대한 대안으로서 디지털인문학이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인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에 대한 입체적 접근을 시도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듈을 개발하고 발굴함으로써 소통지향적인 새로운 인문학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풍요롭고 입체적인 인문학 창조

일반적으로 인문학은 텍스트 기반이기 때문에 딱딱하다는 생각을 한다. 디지털 연구 기반 구축을 위한 디지털 후마니타스를 지양하고 있는 정부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인문학의 부흥은 여전히 많은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인문경영, 창조경제 등의 키워드가 난무하지만 인문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만 있지 인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입체적인 노력은 없는 실정이다. 인문학이 기반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평면적인 인문학이 아닌 입체적인 인문학의 세계를 창조해야 한다. 인체적인 인문학 콘텐츠가 접근성이 강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소통될 때 풍요로워질 수 있고, 관념성을 극복할 수 있다. 

▪자기주도성, 지속성 디지털인문학 큐레이팅 능력 개발

인문학의 특성상 다른 영역에 비해 관념적인 요소가 비교적 많으며, 이 때문에 더욱더 시각화가 필요하다. 인문학의 구성요소를 시각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DB나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서 인문학을 전체적으로 시각화할 수 없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에게 의해 특정 요소를 DB나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인문학 저변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인문학자 모두 디지털인문학 큐레이터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수월하게 인문학을 큐레이팅할 수는 있는 통합적인 툴들이 필요하고, 이 툴을 통해 인문학자는 인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시각화, 입체화할 수 있으며, 즉각적으로 인문연구,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기주도성과 지속성을 획득할 것이다.

▪인문학영토의 확장

본 연구사업은 거대하고 장시간 지속되는 연구기반을 구성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이미 구성되어 있는 인문정보를 맥락화하고 시각화하여 인문학의 위기 속에서 인문학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내 디지털인문학의 상황이 열악하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 문제점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연구중심의 국내대학의 풍토에 의해서 기인하지만 인문학자의 컴퓨터 조작 능력 취약에서도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인문학자는 기능적이거나 조작적인 것과는 거리감을 두어야 한다는 편견 또한 작동하고 있으며, 인문학은 아날로그 기반에서 수행되어야 한다는 디지털에 대한 반정서도 여전히 작동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시대의 도래에 따라 POST-PC 시대에 대한 부적응도 역시 일조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인문학자의 시각과 수준에서 인문학을 입체화하여 인문학 영토확장에 기여할 것이다.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기대효과는 7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한국형 디지털인문학 개발 

인문융합 큐레이팅을 통해 인문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누구나 수월성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표준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단순히 DB 구축(단순 디지털화 지양)이나 전문적인 GIS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을 맥락화, 구조화, 시각화, 입체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적 방법과 실질적인 접근법을 제시할 것이다. 

▪ 국내 인문학 콘텐츠 제작 표준 제공

인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소스(시간, 공간, 텍스트, 관계, 이미지, 영상, 상호작용 등)을 조작하고 이를 콘텐츠로 통합하여 서비스하는 전과정에서 경쟁력 있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한다.

▪ 수요자 중심의 인문학 콘텐츠 개발 

종래의 인문학 디지털화는 연구자의 연구활동을 돕기 위한 기초자료를 디지털화 하는 위주로 수행해왔다. 본 사업은 이와 같은 디지털 자료 확보 차원의 연구에서 벗어나, 인문학 연구 성과가 대중(인문지식의 수요자)의 수요에 맞추어 재창조될 수 있도록 상호작용성을 확보하여 인문학 수준을 향상시키고 인문학의 위기를 점진적으로 극복한다. 

▪ 인문정보, 지식의 경제적 가치 실현

인문지식 온톨로지(Ontology), 시각적 인문학(Visual Humanities) 등 디지털 인문학의 방법과 기술을 도입하여 활용 가치가 높은 고품질의 인문지식 콘텐츠 생산을 유도하여 인문학의 경제적 가치를 고양시킨다.

▪ 전국적인 디지털인문학 수준 평준화 실현

인문융합 큐레이팅 프로그램이 오프라인에서 실시되기 때문에 수혜 대상이 제한적이지만, 본 프로그램에서는 교재와 강의영상을 콘텐츠화하여 스마트폰에서 서비스하기 때문에 지역간 차별을 해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인문학의 평준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인문학 교육의 질적 향상

디지털인문학의 시각화·입체화 모듈에 대한 능력을 배양하여 인문학콘텐츠를 제작하기 때문에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시각화된 결과물을 활용함으로써 인문학 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도모한다.  

▪ 다양한 맞춤형 디지털인문학 큐레이팅 프로그램 개발

컴퓨터 조작 능력에 따라 초급에서 고급까지 심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세분화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으며, “인문학 큐레이팅 확산”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단위나 학회 단위에서 소정의 인원으로 신청하면 교육자가 직접 현장에 방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확대 실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문학뿐만 아니라 인접 학문영역까지 확산되어 전체적으로 교육과 연구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인문융합 큐레이터 육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부응하는 “디지털인문학 큐레이팅 교육프로그램 모듈개발 및 운영”으로 진행되며 아래와 같은 기본 추진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다.

▪ 통합적 디지털인문학(integrative Digital Humanities)

디지털인문학이 단순히 인문정보를 XML, Database, RDF 형식으로 구조화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의 구성요소들이 요소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하고 각각의 요소들을 하나의 틀로써 통합하고 유기적으로 상호 관계화하여 인문학을 완성한다. 이러한 인문학은 그동안 개별적인 소스들만이 시각화되어 통합적인 관점에서 볼 때 활용에 많은 제한이 있었다. 즉 디지털인문학은 단순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아니라 ICT 환경에서 창조적인 인문학 소통을 추구해야 그 당위성을 획득할 수 있다.

▪ 보편적 디지털인문학(Universal Digital Humanities) 

본 연구가 추구하는 디지털인문학은 특정한 소수만이 인문학의 자원을 시각화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인문학도나 인문학자의 경우도 최소한의 교육만으로 인문학을 입체화, 구조화, 맥락화하여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소통하고 나아가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지향한다. 이는 인문학 교육현장의 다양성,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 개발의 현실적 한계, 인문학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수요 등을 감안할 때 국토지리원의 “코스모스” 프로젝트처럼 일회적인 함정에 빠질 우려가 있다. 보편적 디지털인문학을 통해 정보기술(ICT)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하는 인문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다른 학문과의 창조적인 융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상호작용적 디지털인문학(interactive Digital Humanities)

디지털인문학은 인문학 콘텐츠 제공자가 텍스트 위주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나 사용자가 해당 디지털인문학 콘텐츠의 다양한 구성요소들과 상호작용 속에서 인문학을 입체화하는 것을 지향한다. 

▪  시각적 디지털인문학(Visual Digital Humanities)

인문정보를 텍스트 기반에서만 구축하는 것이 아닌 인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시각화, 입체화하여 표현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가 좋다”는 말처럼 문자라는 평면성을 도상, 영상, 맵, 타임라인 등으로 시각화여 문자의 상상력의 빈곤을 극복하고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유통시킴으로써 풍요롭고 감성적인 인문학을 추구한다. 

▪ 스마트 디지털인문학((Smart Digital Humanities)

디지털이라는 용어는 아날로그에서 파일화할 수 있는 유형을 의미한다면, 스마트는 접근성, 휴대성이 강화된 디바이스의 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인문학자나 “디지털세대”(Digital Natives)도 대부분 스마트폰을 교육이나 생산성과 관련된 활용보다는 대부분 상호소통(SNS)에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스마트 시대에도 불구하고 인문학과의 연동에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점을 감안하여 스마트 디바이스에도 디지털인문학 콘텐츠로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디지털 인문학을 지향할 것이며, 다양한 콘텐츠툴이나 시각화툴을 활용하여 그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 수월성 디지털인문학(Supremacy Digital Humanities)

일부 전문가에 의해 구축된 디지털인문학 자원들은 실제 교육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교육자의 재가공이나 시각화를 거쳐야 만이 활용성이 증대된다. 이러한 점은 인문학 영역에서 단순한 DB나 정밀한 GIS보다는 시각적인 디지털인문학 구현에 대한 표준적인 모듈이 필요하고, 입문학자가 이를 습득하여 교육활동에 직접적으로 적용하여 지속가능한 인문학 콘텐츠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요구에 부합되는 다양한 인문정보 입체화툴을 확보하여 수월성과 접근성에 대한 경쟁력으로 인문학의 영토를 확장할 것이다.

▪ 한국형 디지털인문학(Korea Model Digital Humanities)

본 연구는 일방적으로 외국의 사례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필자가 그동안 연구한 인문정보 디자인, 정보디자인, 교육 콘텐츠 연구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인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상호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스마트 보급률이나 우수한 WI-FI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한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본 연구는 인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전문적인 조작능력과 시각화 능력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아직까지 국내에서 실현된 적이 없는 상호관계성, 작용성을 갖춘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는 큐레이팅 능력을 배양한다.    



출처 : 2014년도 인문학대중화 신규사업(인문학국책/디지털인문학/인문브릿지) 최종선정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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