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김상헌)와 HK인문학연구소협의회(회장 김성민),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17일 인문학 콘텐츠 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HK인문학연구소협의회는 인문학의 대중 확산을 위해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등 전국 각 대학의 인문학 연구소들이 함께하는 협의회로, 국내 인문학 분야 최우수 연구소 43곳에서 활동하는 1,400여 명의 석 박사 연구원 및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K인문학연구소 소속 학자들이 집필한 여러 분야의 풍부한 디지털 인문학 콘텐츠가 네이버 지식백과, 네이버캐스트를 통해 제공되어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실제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가 연재 중인 <세계의 시장을 가다> 시리즈와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가 지역별 민족을 소개하는 <민족의 모자이크 유라시아> 시리즈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대중성과 전문지식이 잘 조화된 콘텐츠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연재를 시작한 연세대 인문학연구원의 <세계의 문자 사전> 시리즈도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보다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후에도 ▲중국 현대사를 읽는 키워드 100 ▲고대문명을 찾아서 - 잉카, 아스텍, 마야 ▲귀신과 괴담의 문화사 등이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그간 오프라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웹에서 맛보는 규장각 전시 여행> 전시회도 네이버를 통해 감상할 수 있게 된다.


HK인문학연구소협의회 김성민 회장은 “네이버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인문학적 지식을 나누고자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댓글 등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네이버 안에서 쌍방향 지식생산을 통해 이용자들이 살아있는 인문학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김종환 사전셀장은 “네이버를 통해서 인문학의 신뢰도 높은 콘텐츠가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쉽고 편하게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검색, 지식백과 서비스 등을 통해 이용자 니즈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궁금해 하는 지식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아이티비즈 - 네이버-HK인문학연구소協-한국연구재단, 인문학 콘텐츠 확산 협력



바로 : 사실 현재 단계를 "디지털 인문학 콘텐츠"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인문학자는 아직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의 방법론으로 자료를 만들고, 네이버가 이를 디지털로 이전했을 뿐이다. 누구보다 인문학을 잘 아는 인문학자 스스로가 "인문학 데이터"을 구축하였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네이버나 다음에서 "디지털 인문학"의 데이터 구축과 활용을 위한 서버 자체에 대한 업무협약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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