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명 : 개화기 조선 체류 서양인 기록물의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영문명 : Construction of the Digital Archive System from the Records of Westerners Who Stayed in Korea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of Chosun

저자 : 정희선, 김희순, 송현숙, 이명희


학술지 정보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제27권 제4호, 2016, 한국비블리아학회, pp.229-249


논문 다운로드 : http://www.riss.kr/link?id=A102637179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07088674



국문초록 : 

본 연구는 개화기 조선 체류 서양인 기록물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지역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서양인 기록물 22권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10개의 대주제, 40개의 중주제, 239개의 소주제로 된 분류체계를 구성하고 38개 메타데이터 항목을 추출하였다. 텍스트 내용의 분석과 입력자료 유형을 분류하여 엑셀로 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접근점에 의한 검색과 정보 제공을 위하여 웹기반의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추후연구를 위하여 서양인 기록물 자료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한 아카이브 내용의 양적 확대방안, 개별 아카이브 시스템을 연계한 디지털 한국학 아카이브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문화유산분야 분류체계 표준화와 패싯구조를 고려한 다차원적인 분류체계 개발, 메타데이터 포맷의 표준화를 통한 콘텐츠의 일관성 유지, 의미검색 기능과 데이터마이닝 기능을 활용한 온톨로지 구축을 제안하였다.


영문초록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reate a digital archive for local cultural contents compiled from the records of westerners who stayed in Korea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of Chosun. The compiled information were gathered from 22 records, and 10 main subjects, 40 sub-subjects and 239 mini-subjects were derived through the subject classification scheme. Item analysis was conducted through 38 metadata and input data types were classified and databased in Excel. Finally, a web-based digital archiving system was developed for searching and providing information through various access points.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made to expand archive contents through continuous excavation of westerners’ records, to build an integrated information system of Korean digital archives incorporating individual archive systems, to develop standardization of classification schemes and a multidimensional classification system considering facet structure in cultural heritage areas, to keep consistency of contents through standardization of metadata format, and to build ontology using semantic search functions and data mining functions.



바로 : 문헌정보학의 입장에서 서술된 사전 편찬 혹은 아카이브 구축 논문이다. 지금까지의 사용된 관련 방법론들이 "개화기 조선 체류 서양인 기록물"에 최적화되어 서술되었다고 생각된다. 

다만 문헌정보학, 특히 전통적인 문헌정보학의 입장이다보니 "메타데이터"에 대한 강조가 눈에 띈다. 그리고 메타데이터와 분류의 표준화에 대한 이야기도 강조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최종적으로는 온톨로지가 향후 연구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온톨로지가 비록 디지털 상에서의 지식 체계 구축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최소한 분류 표준화하고는 상이한 방향성을 가진다. 온톨로지에서는 분류 체계는 개개인마다 서로 달리 할 수 있으며, 어디까지나 subject를 통해서 다양한 분류들을 연결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표준화가 아닌 다양성에 방점이 있는 것이다. 또한 메타데이터와 연관해서도 온톨로지 구축을 일종의 표준화라고도 할 수도 있지만......기본적으로 메타데이터는 객체 종속적이고, 온톨로지는 객체 관계적이다. 다시 말해서, 온톨로지에서는 기본적으로 표준화라기 보다는 각기 다른 대상 자료에 따른 서로 상이한 특성들을 최대한 포용하는 것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온톨로지가 표준화를 지향한다면, 웹 상에 그토록 수 많은 온톨로지 스키마가 존재하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 온톨로지의 핵심인 W3C의 RDF 혹은 OWL 명세서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 규칙만 정하고 있을 뿐이다. 

표준화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인문학의 영역에서는 아직 표준화를 논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영역들에서 각각의 영역에 최적화된 온톨로지가 만들어야 한다. 표준화는 그렇게 만들어진 온톨로지가 서로 엮여져 가면서 자연스럽게 비교적 자주 쓰이는 통합 모델이 발생하여 해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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