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운전하고 심지어 사람보다 체스도 잘 둔다. 하지만 ‘컴퓨터가 못하는 일이 있을까?’는 정말 잘못된 질문이다. 기술이 점점 더 우리 삶의 영역을 장악하게 되면서 이 질문은 ‘사람이 꼭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로 해야 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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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우리는 ‘컴퓨터가 절대 수행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잘못된 질문으로 스스로를 괴롭혀왔다. 물론 이 역시 충분히 의미 있는 질문이다. 그러나 거기에서 찾아낸 답을, 컴퓨터가 깨부순다면, 그 다음은? 우리는 궁극적으로 모순을 안고 있는 이러한 질문 대신, 새로운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끝없이 발달하는 기술이 더 많은 일은 더욱 잘 수행하게 될 앞으로의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고 삶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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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능력: 공감이란 다른 이의 생각과 감정을 포착하고 여기에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이다. 이는 유의미하고 완결된 고객 경험을 구성하는데 필수적인 자질이다.


● 협업 능력: 팀 활동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조직 내에서 아이디어를 생성, 공유, 개선, 수용, 폐기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개인의 총합 이상의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


● 스토리텔링 능력: 인간은 본능적으로 단순한 사실보다 잘 짜여진 이야기를 더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단 여기에는 화자가 청자의 신뢰를 얻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이야기꾼으로서 청자의 설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이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우리 인간은 아직 로봇에게 설득될 만큼 진화하지는 않았다.


●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컴퓨터의 역량이 아무리 발달했다 해도, 해결할 과제를 선정하는 책임은 여전히 인간에게 돌아간다. 기업 환경에서 구성원들은 실제적인 문제와 목표가 무엇인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수정해 나간다. 이 과정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조직의 창의성과 혁신 역량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출처 : CIO - 컴퓨터가 할 수 있는 일 vs. 할 수 없는 일



바로 : 디지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읽어볼만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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