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5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디지털인문학사업

프로젝트명 : 한국 근대가곡을 통한 한국 근대음악문화사의 시청각적 스토리텔링

연구책임자 : 신혜승(이화여자대학교)

지원액 : 50,000 (천원)

연구기간 : 12 (개월)

            2015/9 ~ 2016/8




연구목표 : 


본 연구는 1920년부터 1945년까지의 한국가곡을 바탕으로 한국 근대음악문화사를 시청각적으로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음악을 통한 역사문화교육과 대중의 문화향유, 세대 간의 공감에 기여하고자 함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1920년~45년에 육성된 가곡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하는 이유는, 가곡을 통해 근대 한국인이 느꼈을 정서와 감성을 역사적 시각에서 시청각적으로 재조명하여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구성체로서 향유되게 하고자 함에 있다. 이를 위해 근대 한국가곡과 관련된 인물, 사건, 기관에 대한 자료 및 정보들을 서사적 연결을 갖도록 재구성한다. 


이 콘텐츠의 개발로 인해 다음의 항목들이 새로운 문화적・학문적・교육적 의의를 갖게 될 것이다. 

⑴ 인문학적 상상력, 구성력, 창의력을 바탕으로 음악문화와 과학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가치 창출’

⑵ 음악연구가 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 제시: 역사적 정보와 자료들을 단순히 디지털화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시청각적 스토리텔링의 형태로 구축된 콘텐츠로 개발하여 ‘혁신적인 음악지식 재생산’ 

⑶ 주제별, 영역별, 연령별로 재조직하여 각급 교육현장의 ‘교육콘텐츠로 활용’: 다양한 수준으로 개발되어 각급 교육현장에 활용된다면, ‘스마트’한 한국교육의 문화가 세계 교육문화의 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기대효과 :


한국 근대가곡에 대한 정보(작곡가의 활동영역에 대한 기록, 악보, 음원 등)는 서양음악의 수용 경로에서의 기독단체의 역할, 일본의 정책변화와 여기에 따른 지식인들의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애국단체나 친일단체와의 연관성, 역사적 인물과 유적들의 재발견, 해외 교육 자료의 도입, 음악의 사회학적 역할 등 다양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복합적인 문화정보로, 음악자체나 음악사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학문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이 시기의 가곡 한곡 한곡은 정적인 음악작품으로서만이 아니라 하나의 동적인 사건이기도 한 복합적 문화현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곡을 기본 소재로 근대음악문화사 콘텐츠를 개발함에 있어서 나타날 수 있는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⑴ 음악을 통한 새로운 근대 문화사 조명: 음악사, 공연문화사, 정치사, 생활사, 인물사, 문학사, 종교사 등 다양한 역사적 내용을 풍요롭게 구성하여 친근하고 재미있는 역사의 가능성 제시

⑵ 인터넷을 통한 보다 광범위한 문화전파와 교육의 효과

⑶ 여기에 더하여, 이용자들의 활용패턴을 분석한다면 어느 항목, 어느 인물, 어느 사건, 어느 음악유산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이것을 통해 음악수용 경향과 음악시장의 흐름을 예측함으로써 공연기획, 작품창작, 음반제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서 교육의 방향과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⑷ ‘음악전시회’라는 또다른 음악관련 문화유형의 활성화: 음악이 소리예술로서 음 그 자체를 연구하고 연주하는 행위에서 벗어나 작품과 작품, 작품과 인간, 작품과 기관, 작품과 정황사이의 네트워크를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형태로 전시하고 그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전시회를 기획한다면, 그리고 네트워크상 허브가 되는 지점에서의 작품들을 청각적으로 제공한다면, 온라인을 넘어 의미 있는 교육 공간, 문화향유 공간이 새롭게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⑸ 오프라인에서의 ‘음악사 콘서트’같은 공연이나 강연으로도 기획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청중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추구할 수 있다. 이러한 공연이나 강연은 다시 온라인상에 제공하여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구현할 수 있다.

⑹ 스낵컬처 시대에 맞춰 1920년~45년 사이의 가곡과 동요로 ‘음악웹드라마’(10분정도) 제작: 가곡에 담긴 가사의 의미와 선율, 감성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 

⑺ 원천소재 콘텐츠 제공: 정보와 지식을 얻게 할 뿐 아니라 또 다른 산업적 활용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문화적 잠재력을 내재하고 있으므로,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의 시나리오 소재 개발, 공연의 아이템, 음악역사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되어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 

⑻ 음악문화사콘텐츠 제작에 함께 참여한 석사급, 학사급 보조연구원들을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로 양성할 수 있다. 



연구요약 : 


한국 근대가곡의 주체와 흐름을 디지털 환경 안에서 시청각적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활성화시키는 ‘한국 근대음악문화사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중점 연구내용이다. 이를 위해 연구단계를 크게 5단계(수집, 추출, 분석・조직, 의미화, 기획 및 제작)로 나누어 추진하고자 한다. 각 단계는 순차적이라기보다는 상호 보완되며 진행될 것이다.

 

⑴ 자료 수집 및 분류: 최초의 한국가곡으로 여겨지는 홍난파의 <봉선화>가 등장한 1920년을 시작으로 1945년까지로 시기를 한정하여 기본 자료를 구축한다. 출판된 가곡(동요 포함)에 관한 기록 및 다양한 형태의 관련 문헌(기사, 악보, 교재, 비평문 등), 기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하여, 자료와 정보를 검토하고 체계화한다. 


⑵ 데이터마이닝: 하나의 사건(작품)을 단위로 시각망 구현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 하나의 사건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항목을 만든다. 예를 들어 <봉선화>를 중심에 놓고 작곡가, 작사가, 가수, 년도, 음원, 악보, 가사, 관련기사, 동영상 등을 포함하는 데이터 시트를 만들어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렇게 추출된 데이터를 분석, 종합하며 그 요소들의 관계를 밝히는 작업을 실시한다. 가곡과 관련된 인물들의 활동영역 현장답사 및 자문을 통한 사진, 영상자료도 마련하며, 저작권 관련 자문도 의뢰한다.


⑶ 지식 코디네이팅: 인문학적으로 생산되는 지식을 디지털 콘텐츠로 조직화하는 단계로,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추출된 한국가곡과 관련된 인물, 사건, 기관, 역사적 정황 등에 대한 의미 있는 분석 작업을 실시한다. 일정한 맥락 하에 구조화 되어 연결되도록 디자인하기 위해 적정 구현 모델에 대한 자문회의를 실시한다.

 

⑷ 스토리텔링: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료와 자료 사이를 스토리 라인, 모티프, 등장인물, 캐릭터리제이션 등과 같은 다양한 분석도구, 표현 도구를 마련하여 디지털 표현양식에 맞춰 의미 있게 정리한다. 


⑸ 큐레이팅: 지식을 선택하고 생산하며, 정보(시간, 공간, 이미지, 영상, 사운드 등)를 디자인하고 기획하는 큐레이션 작업을 통해 ‘교육콘텐츠’, ‘음악사 콘서트’, ‘음악웹드라마’, ‘음악전시회’ 등과 같은 다양한 유닛 콘텐츠 제작을 시도한다. 



출처 : 2015년도 인문학대중화 신규사업(인문학국책/디지털인문학/인문브릿지) 최종선정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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