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6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디지털인문학사업

프로젝트명 : 데이터로 다시 읽는 조선시대 양반의 일상 : <지암일기> 디지털 아카이빙 연구

연구책임자 : 정지영 (이화여자대학교)

지원액 : 450,000 (천원) / 매년 150,000 (천원)

연구기간 : 36 (개월)

            2016/9 ~ 2019/8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조선시대 양반인 지암(支菴) 윤이후(尹爾厚)의 ‘지암일기’를 분석하여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톨로지 설계,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시각화 구현, 데이터 표준화 방법론을 개발하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역사 분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일기 자료의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서술된 내용을 다른 결로 읽고, 새롭게 종합하며, 사건, 인물, 물목, 지명 등등 기술된 요소들 사이의 관계와 숨은 맥락을 읽음으로써 의미 해석의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한다. 


□ 대상자료

‘지암일기’는 조선시대 유력 양반인 해남 윤씨 가문의 윤이후(고산 윤선도의 손자)가 남긴 약 8년 동안의 생활일기로서, 양반의 일기 가운데 생활 관련 정보가 가장 풍부하다. 간척, 농사, 어로, 노비, 날씨, 교유, 여행, 통신, 유배, 시, 음악, 미술, 건축, 조경, 원예, 풍수, 의약 등 시대상의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조선시대 생활사의 보고(寶庫)다. 그 속에는 <조선왕조실록> 등의 관찬자료에 남아 있는 사건들과 연계되면서 동시에 정사(正史)의 기록과는 또 다른, 지방 양반의 입장에서 쓴 일상의 기록이 담겨 있다. 이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하여 옛 자료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인문 데이터를 추출하여 분석하고 재해석하는 방법론적 전환을 모색하여, 궁극적으로 인문학적 연구를 확장하기 위해 적합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 연구 방법론

본 연구는 조선시대 역사학 및 고문헌 연구 전문가들이 주도하여, 문헌 자료 및 역사적 맥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분석을 토대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온톨로지 설계를 수행할 것이다. DB 구축 및 시각화 구현을 위해서는 Ontology(OWL, Protégé), Wiki Software, XML, SQL, Graphic Database(Neo4j), Network Graph, KML, D3 Library(Java Script) 등의 각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다. 이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DB 구축, Visualization 구현 방법을 생활사 연구, 나아가 인문학 연구에서 활용 가능한 보편적 형태로 다듬어 하나의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으로 제시할 것이다. 이를 통해 다른 종류의 일기 및 생활사 자료, 나아가 여타 조선시대 고기록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선도 사례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 연구 추진 배경

일기는 역사학 연구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재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대체로 일기에서 ‘노비’나 ‘제사’, ‘물가’ 등 특정 주제 관련 기사를 발췌하여 이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연구되었다. 일기에서 일부 정보를 추출하는 방식으로는 일기 속에 담겨 있는 한 개인과 가문의 삶의 총체를 보기가 어렵다. 이러한 기존 일기 연구 방식을 넘어 일기의 주인공과 관련된 주변인들의 삶, 인간관계, 사회구조 및 조직 등 풍부한 내용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자료를 세분화하면서 동시에 총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하고, 복합적 연계를 드러낼 수 있는 디지털 인문학적 방법을 활용한 재구조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섬세하게 설계된 DB 구축이 필요하며, 또한 시각화 등 적절한 데이터 재가공도 요청된다. 본 연구는 ‘지암일기’가 내포한 다양한 내용을 정보화하고, 또 이를 토대로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고민과 해결 과정을 정리하여, 조선시대의 인간 삶을 다른 각도에서 조망하고 생활사 연구를 심화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인문학 연구방법론을 정립하기 위한 것이다.


□ 연구진의 구성과 역량, 목표의 달성 가능성

본 연구팀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암일기’를 꾸준히 강독하여, 탈초 및 번역 작업을 완료한 상태이다. 강독 과정을 통해 연구팀 전원이 일기의 기본 서술 구조 및 각종 용어에 대한 이해를 갖추게 되었으며, 일기 속에 흩어져 있는 여러 정보를 데이터로 정리해볼 필요를 절감하게 되었다. 이에 기록된 내용을 데이터로 만들어 추출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찾게 된 것이다. DB 구축 경험이 풍부한 연구 인력, 인문정보학적 소양을 갖춘 인력, 그리고 ICT 기술을 보유한 연구자들이 함께 모이게 된 것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일기 속의 이야기를 효과적인 체계의 DB 및 시각화 결과물로 가공하기 위해 조선시대 역사, 고문서 전문가, 데이터 가공 및 서비스, 뉴미디어 네트워크 이론 등 여러 영역의 전공자로 연구진을 구성하게 되었다. 본 연구팀은, 자료에 대한 깊은 이해와 뚜렷한 디지털 인문학적 목표 의식, 그리고 디지털 아카이빙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함께 갖추고 있다. 그러므로 주어진 기간 내에 연구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대효과 : 


본 연구는 학문적 파급효과와 다음과 같은 교육, 사회, 산업적 활용 및 기대효과를 산출하게 될 것이다. 


□ 교육적 활용 : 대학 내 디지털 인문학 전공 트랙 개설

본 연구의 결과물인 디지털 아카이브 및 시각화 콘텐츠는 물론, 이를 구축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선례로서 DH(Digital Humanities) 교육의 중요한 교재가 될 수 있다. 본 연구팀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학 내에 디지털 인문학 전공 트랙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한국 DH 교육 확산 및 강화 및 DH 소양을 갖춘 학문후속세대 양성에 기여할 것이다.


□ 사회적 활용 : 디지털 환경을 이용한 조선시대 생활사 연구에 관한 시민강좌 개설

조선시대 생활일기는 현재까지 문화콘텐츠 제작에서 잘 활용되어 오지 못한 생생한 조선시대의 일상사를 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자료이다. '지암일기' 디지털 아카이브 및 시각화 콘텐츠에 대한 대중강좌는,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을 통해 가공된 한국의 전통 일상을 일반인에게 소개하고, 고기록 자료의 다양한 사회적 활용을 효과적으로 촉발할 것이다.


□ 산업적 활용

1. Wiki 사이트 구축을 통한 사용자 접근성 증대

본 연구의 결과물은 Wiki 기반의 웹사이트로 구축될 것이다. Wiki 소프트웨어가 지닌 상호적(Interactive)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향후 연구자 또는 일반인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증대시키고, 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할 것이다.

2. 문화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한 새로운 스토리 요소 제공

현재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제작되고 있는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등 여러 형식의 콘텐츠들은 조선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였는지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확보하지 못한 채 개략적인 상상만으로 내용과 형식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 연구를 통해 산출될 결과물은 기존에 발굴되지 않았던 조선시대의 생생한 생활상을 정보로 제공함으로써, 전통시대를 배경으로 한 문화 콘텐츠 제작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3. 해남군과의 콘텐츠 연계 협약을 통한 지역관광산업에 기여

전라남도 해남은 해남 윤씨 관련 유적 및 땅끝마을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전국적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 대표적 관광지 중 하나다. 현재 해남군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해남 윤씨 관련 관광 상품 및 프로그램 제작, 지역 박물관 내의 디지털 콘텐츠 제공에 본 연구의 결과물을 연계하는 협약을 맺음으로써, 지역 문화의 대중화를 촉진하고 관광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해남 연동 녹우당 구역 ‘고산유물전시관’과 연계될 경우 전시관의 기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국제적 활용

1. 디지털 인문학 국제 네트워크 ‘CenterNet’ 등록 및 교류

2007년 이래로 현재까지 19개 국가, 19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디지털 인문학 국제 네트워크인 CenterNet에 가입하여 연구의 과정과 성과를 공유할 것이다. 본 연구에는 이미 CenterNet 관련 국제회의에 참여한 공동연구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연구 결과를 국제적으로 확산할 것이다.

2. 국제학술대회 참가 및 발표

연구의 3차 년도에 개최될 ‘2019년 세계 디지털 인문학 대회’(DH 2019)에 2명의 연구원이 참석하여, 연구 성과를 논문으로 발표하고 이를 통해 국제적 연구로서의 학술적 가치를 획득하고자 한다. 이는 한국 고문헌 자료를 현대 미디어로 재매개화한 본격적 연구로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며, 국내의 디지털 인문학 연구 방법론을 국제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후속연구 파생 가능성

1. 여타 일기와 생활사 자료에 적용될 수 있는 방법론 개발

현재까지 발굴된 조선시대 일기 자료만 해도 100여 종이 넘는다. 생활사 자료 및 기록들을 대상으로 할 경우, 본 연구의 성과를 표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특히 개별 일기 자료 및 생활사 자료 DB와 시각화 결과물이 누적되고 축적된 콘텐츠들이 표준정보에 근거하여 네트워크로 연계될 경우에 ‘조선시대 생활사 자료 종합DB’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등을 중심으로 한 관찬 기록 중심의 연구를 넘어서, 개인의 기록과 다양한 민간 기록을 활용한 생활사, 문화사 연구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 후속세대 연구자 양성의 교두보로 활용

국내의 경우 디지털 인문학 연구가 이제 막 시작되는 시기임을 고려할 때, 본 연구는 디지털 인문학 연구자 양성의 훌륭한 교두보로 기능할 것이다. 특히 인문정보학 전공 연구보조원은 본 연구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박사학위 논문 작성을 계획 중이다. 




연구요약 : 


 • 디지털 인문학 연구방법론을 적용한 본격적 역사 연구 : 본 연구는 조선시대 생활 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담고 있는 ‘지암 윤이후’의 일기를 분석하여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날로그 미디어를 디지털 미디어로 변환하는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역사학 연구가 무엇인지 제시하고 향후 디지털 환경에서 인문학 연구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까지 발굴된 다량의 조선시대 일기와 생활사 자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빙 표준 모델을 개발하며,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역사 해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 일기 속에 담긴 내용과 분석 요소들 : '지암일기'는 1692년부터 1699년까지 즉 95개월간의 기록을 지니고 있으며 그 내용 또한 간척, 농사, 어로, 노비, 날씨, 교유, 여행, 통신, 유배, 시, 음악, 미술, 건축, 조경, 원예, 풍수, 의약 등 전통시대의 다양한 정보를 내포하고 있다. 연구팀에서 분석한 데이터에 근거하여 추산할 경우 인물 16,000여 항목, 공간 6,000여 항목, 사건 2,000여 항목, 물품 3,500여 항목, 음식 200여 항목, 의약 400여 항목 경제활동 600여 항목, 정치활동 400여 항목, 의례 600여 항목 등 그 항목도 다양하거니와, 그 수량 또한 대략 30,000여 항목이 넘는 방대한 정보이다. 이러한 방대한 양의 생활 정보가 ‘공간’ 및 ‘인물’ 요소와 유기적으로 엮여 ‘시간’ 순으로 기술되어 있어 인문 지식의 표준정보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기초 대상으로 삼기에 매우 적합하다. ‘시간’, ‘공간’, ‘인물’ 항목을 기준으로 DB를 설계하고 이를 토대로 시각화 콘텐츠를 구현할 경우, 아날로그 환경에서 분석이 어려운 유의미한 지식을 디지털 환경에서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개별 사건의 구체적 유형이나 인물의 속성 그리고 인물 간 속성을 체계적으로 설계하여 시각화한 다음, 사건-사건, 인물-인물 사이의 관계를 연결해나가면서 분석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17세기 말 숙종 조의 정국 속에서 개별 인물들이 어떠한 맥락에서 정치・사회활동에 간여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데이터를 통해, 일기를 쓴 당사자도 뚜렷이 인식하지 못한 당대의 역사적 조건과 맥락 속에 한 개인의 삶의 여정을 연계하여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일기에 서술된 다양한 여정 기록들을 정보화하여 KML과 같은 전자지도 기술방식을 이용하여 시각화 한 후에 Wiki 소프트웨어를 통해 하이퍼링크로 연결할 경우, 지도 매체를 통해 문학 매체를 접하는 기존 아날로그 환경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문학적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


• 데이터에 기초한 연구 방법과 절차 :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6단계에 걸친 연구 절차를 수행함으로써 연구 결과를 산출하고자 한다. 1단계에서는 '지암일기'의 구조 및 내용을 분석하고 다양한 맥락의 데이터를 추출한다. 2단계에서는 추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적 체재의 DB를 구축하기 위해 OWL과 Protégé 기술을 활용하여 온톨로지를 설계한다. 3단계에서는 설계된 온톨로지를 토대로 Wiki 문서를 작성하고 일자별 기사를 모두 XML로 기술하여 DB를 구축한다. 4단계에서는 추출된 데이터 및 설계된 클래스 항목을 기준으로 실제 방문 및 조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5단계에서는 4단계까지 정리된 내용을 토대로 데이터 및 데이터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각화 콘텐츠를 구현한다. 시각화 콘텐츠 구현 시 기본적으로 Graph Database(Network Graph)와 KML 기술을 이용하되, 필요할 경우 Java Script에 기초한 D3 Library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6단계에서는 최종적으로 완성된 연구 결과물(연구방법론, DB, 시각화 결과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본 연구의 전체 과정을 연구방법론으로 정리하여, 데이터로 정리된 자료를 분석하여 조선시대 양반의 일상을 새로운 차원에서 밝히는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단행본으로 발간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 디지털 미디어와 조선시대 생활 연구 :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전통시대 사적으로 기술된 생활 일기를 재구조화하는 과정은 그 속에 담긴 내용을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역사 및 인문학 연구의 방법론적 전환을 가져올 것이다. 한 시대와 그 가운데 인간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그와 얽힌 정보들을 복합적 연계망을 통해 탐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고전 자료가 디지털 환경에서 현대적으로 재매개화(remediation)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새로운 차원의 생활사 분석의 장을 열어 창조적 차원의 인문학 융합연구 사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출처 : 2016년도 인문전략연구지원사업(인문학국책/인문학디지털/인문브릿지) 신규과제 예비선정 공고




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5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디지털인문학사업

프로젝트명 : 한국 근대가곡을 통한 한국 근대음악문화사의 시청각적 스토리텔링

연구책임자 : 신혜승(이화여자대학교)

지원액 : 50,000 (천원)

연구기간 : 12 (개월)

            2015/9 ~ 2016/8




연구목표 : 


본 연구는 1920년부터 1945년까지의 한국가곡을 바탕으로 한국 근대음악문화사를 시청각적으로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음악을 통한 역사문화교육과 대중의 문화향유, 세대 간의 공감에 기여하고자 함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1920년~45년에 육성된 가곡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하는 이유는, 가곡을 통해 근대 한국인이 느꼈을 정서와 감성을 역사적 시각에서 시청각적으로 재조명하여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구성체로서 향유되게 하고자 함에 있다. 이를 위해 근대 한국가곡과 관련된 인물, 사건, 기관에 대한 자료 및 정보들을 서사적 연결을 갖도록 재구성한다. 


이 콘텐츠의 개발로 인해 다음의 항목들이 새로운 문화적・학문적・교육적 의의를 갖게 될 것이다. 

⑴ 인문학적 상상력, 구성력, 창의력을 바탕으로 음악문화와 과학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가치 창출’

⑵ 음악연구가 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 제시: 역사적 정보와 자료들을 단순히 디지털화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시청각적 스토리텔링의 형태로 구축된 콘텐츠로 개발하여 ‘혁신적인 음악지식 재생산’ 

⑶ 주제별, 영역별, 연령별로 재조직하여 각급 교육현장의 ‘교육콘텐츠로 활용’: 다양한 수준으로 개발되어 각급 교육현장에 활용된다면, ‘스마트’한 한국교육의 문화가 세계 교육문화의 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기대효과 :


한국 근대가곡에 대한 정보(작곡가의 활동영역에 대한 기록, 악보, 음원 등)는 서양음악의 수용 경로에서의 기독단체의 역할, 일본의 정책변화와 여기에 따른 지식인들의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애국단체나 친일단체와의 연관성, 역사적 인물과 유적들의 재발견, 해외 교육 자료의 도입, 음악의 사회학적 역할 등 다양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복합적인 문화정보로, 음악자체나 음악사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학문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이 시기의 가곡 한곡 한곡은 정적인 음악작품으로서만이 아니라 하나의 동적인 사건이기도 한 복합적 문화현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곡을 기본 소재로 근대음악문화사 콘텐츠를 개발함에 있어서 나타날 수 있는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⑴ 음악을 통한 새로운 근대 문화사 조명: 음악사, 공연문화사, 정치사, 생활사, 인물사, 문학사, 종교사 등 다양한 역사적 내용을 풍요롭게 구성하여 친근하고 재미있는 역사의 가능성 제시

⑵ 인터넷을 통한 보다 광범위한 문화전파와 교육의 효과

⑶ 여기에 더하여, 이용자들의 활용패턴을 분석한다면 어느 항목, 어느 인물, 어느 사건, 어느 음악유산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이것을 통해 음악수용 경향과 음악시장의 흐름을 예측함으로써 공연기획, 작품창작, 음반제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서 교육의 방향과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⑷ ‘음악전시회’라는 또다른 음악관련 문화유형의 활성화: 음악이 소리예술로서 음 그 자체를 연구하고 연주하는 행위에서 벗어나 작품과 작품, 작품과 인간, 작품과 기관, 작품과 정황사이의 네트워크를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형태로 전시하고 그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전시회를 기획한다면, 그리고 네트워크상 허브가 되는 지점에서의 작품들을 청각적으로 제공한다면, 온라인을 넘어 의미 있는 교육 공간, 문화향유 공간이 새롭게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⑸ 오프라인에서의 ‘음악사 콘서트’같은 공연이나 강연으로도 기획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청중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추구할 수 있다. 이러한 공연이나 강연은 다시 온라인상에 제공하여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구현할 수 있다.

⑹ 스낵컬처 시대에 맞춰 1920년~45년 사이의 가곡과 동요로 ‘음악웹드라마’(10분정도) 제작: 가곡에 담긴 가사의 의미와 선율, 감성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 

⑺ 원천소재 콘텐츠 제공: 정보와 지식을 얻게 할 뿐 아니라 또 다른 산업적 활용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문화적 잠재력을 내재하고 있으므로,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의 시나리오 소재 개발, 공연의 아이템, 음악역사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되어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 

⑻ 음악문화사콘텐츠 제작에 함께 참여한 석사급, 학사급 보조연구원들을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로 양성할 수 있다. 



연구요약 : 


한국 근대가곡의 주체와 흐름을 디지털 환경 안에서 시청각적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활성화시키는 ‘한국 근대음악문화사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중점 연구내용이다. 이를 위해 연구단계를 크게 5단계(수집, 추출, 분석・조직, 의미화, 기획 및 제작)로 나누어 추진하고자 한다. 각 단계는 순차적이라기보다는 상호 보완되며 진행될 것이다.

 

⑴ 자료 수집 및 분류: 최초의 한국가곡으로 여겨지는 홍난파의 <봉선화>가 등장한 1920년을 시작으로 1945년까지로 시기를 한정하여 기본 자료를 구축한다. 출판된 가곡(동요 포함)에 관한 기록 및 다양한 형태의 관련 문헌(기사, 악보, 교재, 비평문 등), 기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하여, 자료와 정보를 검토하고 체계화한다. 


⑵ 데이터마이닝: 하나의 사건(작품)을 단위로 시각망 구현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 하나의 사건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항목을 만든다. 예를 들어 <봉선화>를 중심에 놓고 작곡가, 작사가, 가수, 년도, 음원, 악보, 가사, 관련기사, 동영상 등을 포함하는 데이터 시트를 만들어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렇게 추출된 데이터를 분석, 종합하며 그 요소들의 관계를 밝히는 작업을 실시한다. 가곡과 관련된 인물들의 활동영역 현장답사 및 자문을 통한 사진, 영상자료도 마련하며, 저작권 관련 자문도 의뢰한다.


⑶ 지식 코디네이팅: 인문학적으로 생산되는 지식을 디지털 콘텐츠로 조직화하는 단계로,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추출된 한국가곡과 관련된 인물, 사건, 기관, 역사적 정황 등에 대한 의미 있는 분석 작업을 실시한다. 일정한 맥락 하에 구조화 되어 연결되도록 디자인하기 위해 적정 구현 모델에 대한 자문회의를 실시한다.

 

⑷ 스토리텔링: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료와 자료 사이를 스토리 라인, 모티프, 등장인물, 캐릭터리제이션 등과 같은 다양한 분석도구, 표현 도구를 마련하여 디지털 표현양식에 맞춰 의미 있게 정리한다. 


⑸ 큐레이팅: 지식을 선택하고 생산하며, 정보(시간, 공간, 이미지, 영상, 사운드 등)를 디자인하고 기획하는 큐레이션 작업을 통해 ‘교육콘텐츠’, ‘음악사 콘서트’, ‘음악웹드라마’, ‘음악전시회’ 등과 같은 다양한 유닛 콘텐츠 제작을 시도한다. 



출처 : 2015년도 인문학대중화 신규사업(인문학국책/디지털인문학/인문브릿지) 최종선정 공고









디지털인문학 과목개발 연구결과 보고서.doc



출처 : 

http://www.hcrg.org/updata/%EB%94%94%EC%A7%80%ED%84%B8%EC%9D%B8%EB%AC%B8%ED%95%99%20%EA%B3%BC%EB%AA%A9%EA%B0%9C%EB%B0%9C%20%EC%97%B0%EA%B5%AC%EA%B2%B0%EA%B3%BC%20%EB%B3%B4%EA%B3%A0%EC%84%9C.doc






디지털인문학 과목개발.ppt



출처 : hcrg.org/uk/intro/디지털인문학%20과목개발.ppt 



기타출처 : 박찬길, 『디지털인문학 과목개발 연구』, 한국연구재단(NRF) 연구성과물, 2005년



바로2005년 이화여자대학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인문학 과목을 개설하였다. 디지털인문학 과목은Ⅰ,Ⅱ,Ⅲ으로 나뉘어 총 8과목이다. Ⅰ,Ⅱ는 대체로 인문계 학생들에게 적합하게 구성한 정보화 기술교육에 중점을 두는 과정이고, Ⅲ은 “웹을 이용한 문화의 이해”라는 과정으로 Ⅰ,Ⅱ에서 배운 디지털기술을 문화연구에 적용해보는 수업이다.


이화여자대학교의 디지털인문학 과목은 한국에서는 최초로 학부 과정 교육에서 인문학과 정보기술을 결합하려고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정보기술의 교육내용이 워드프로세서나 이미지 처리 툴과 같은 기본적인 컴퓨터 조작과 HTML 정도의 홈페이지 구축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정보기술을 이용한 인문학 연구라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2016학년도 융합콘텐츠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32명 정원 규모로 내년 3월 첫 신입생을 맞는 융합콘텐츠학과는 2002년부터 대학원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미디어학부의 커리큘럼을 학부에 반영해 만들어졌다.


전임교원은 소설 '영원한 제국' 작가 류철균 교수, 과학기술부 차관 출신으로 미디어-기술-사회간의 연관성에 착안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박영일 대외부총장 겸 교수 등 8명이다.


졸업생들은 게임, 드라마 등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IT산업의 서비스 기획 분야로 진출하게 된다. 


이화여대는 이 학과를 포함해 의류산업학과·국제사무학과·체육과학부·식품영양학과·융합보건학과 등 미래 신산업과 융합 지식 중심의 6개 학부·학과로 구성된 '신산업융합대학'을 설립하고 신입생 248명을 선발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융합콘텐츠학과를 아우르는 신산업융합대학 신설을 통해 신산업 분야의 사회 수요에 부응하고 미래 여성친화적 유망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창의·융합·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odong85@newsis.com 


출처 : 뉴시스 - 이화여대 2015년도 융합콘텐츠학과 신설



바로 : 구체적인 커리큘럼이 어떻게 설계될지 기대됩니다. ^^








강의명 : 구글 드라이브 활용법

강사 : 정창권(이화여자대학교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게시일: 2014년 9월 25일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IPqC42MjF8I



교육 목표 : 

시스템 구조에서 사람의 행동이 결정된다는 구조주의 관점에서 구글의 솔루션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구글 드라이브는 협업하는 새로운 구조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 협업 툴에서 앞으로 추구해야 할 미래를 발견했습니다. 


1. 온라인 협업의 새로운 개념 : 한 페이지에 여러 사람이 같이 작업한다는 개념은 앞으로 일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개념입니다. 그리고 바람직합니다. 


2. 위에서 제시한 온라인 협업은 기본적으로 Respect 없이는 이뤄질 수 없고 각자의 장점이 중요시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가능성을 보고 제가 사용해 보고 주위에 알리기 시작한 지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제발 많은 분이 이 기능을 익혔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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